『 Analysis 명칭의 정의 』
이제 PCB Signal Analysis가 어떤 것인지는 감을 잡으셨지요? 그럼 이번에는 PCB Signal Analysis의 명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CB Signal Analysis의 명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가 있습니다. PCB Design이 완료된 상태의 Board를 분석하는 방법(Post-Analysis)과 PCB Design을 하기 전에 미리 분석을 하는 방법(Pre-Analysis)이 그것입니다.
§ Post-Analysis (PCB Design 이후의 분석)
Post-Analysis란 PCB Design이 다 끝난 상태의 Board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PCB Design이 완료된 Board가 과연 정상적인 동작을 할 수 있는지, 혹은 어느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분석방법 입니다. 또한 PCB 제작 이후 Board가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않을 때, 설계 상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찾는 것(Trouble Shooting)을 목적으로 합니다.
§ Pre-Analysis (PCB Design 이전의 분석)
Pre-Analysis는 PCB Design을 하기 전에 Simulation 분석을 통하여 최상의 Performance를 낼 수 있는 Design Guide를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Design Guide란 이러이러하게 Design을 하라 라는 일종의 Guideline 입니다.
몇 Ohm(옴)의 저항이 어느 위치에 배치되어 있을 때 오작동이 없이 잘 동작할 지, 혹은 중요 Signal의 길이는 몇 mm로 설계를 해야 정상적인 동작을 할지를 미리 분석하여 해당 Signal의 길이 guide 및 저항값 등을 제시해 주는 방법입니다.
§ Pre-Analysis 와 Post-Analysis
앞에서 Post-Analysis와 Pre-Analysis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떨 때 어떤 분석방법을 택해야 하며 또 주로 어떤 분석방법을 더 많이 할까요? 과거에는 Post-Analysis 방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Pre-Analysis란 분석 방법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동작이 되지 않을 경우에만 Trouble Shooting 차원에서 Signal Integrity Simulation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 장비의 고속화, Board의 고집적화 등으로 Board에 예상하지 못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PCB Design을 잘해도 동작이 안되거나 부정확한 동작을 하는 Board들이 나온다는 것은 다들 경험한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동작이 안 되는 Board를 Post-Analysis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았다고 해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Design 수정이 불가피 합니다. 즉 그만큼 시간적, 비용적 손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Pre-Analysis를 많이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Board의 모든 부분의 분석도 가능하지만 꼭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 문제를 발생한 부분 또는 Critical 한 Interface
(ex: DDR2/3 Interface, LVDS Signal 등)를 미리 분석해 최적의 Design Guide로 설계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또한 Design Guide는 회사의 검증된 자료로 회사의 기술자산으로 축적되며, 유사한 모델의 개발 또는 개발 담당자의 부재 시 기본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Signal Integrity Simulation의 주목적은 시행착오를 줄여서 단 한 번의 Sample 제작만으로도 양산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주)인터넥스 CAE팀 Jung yoon Park |